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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시즌 개막 직전 아르마다의 초대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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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찌보면 '박물관'에 정말 적합한 뭔가 같습니다.

 

아산 팬분들 중에도 이런 게 있었다는 걸 모르는 분이 꽤 될 거에요.

 

2018시즌 저는 좋아하는 선수를 지키고 싶어서 아르마다의 해체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했습니다.

 

그리고 다행스럽게도 2019시즌을 뛸 수 있게 됐고요. 

 

시즌 개막 직전 당시 아르마다 인스타그램(지금은 계정이 두어 번 바뀌었습니다)에서 이벤트를 합니다.

 

"여러분과 함께 지킨 우리의 축구로 초대합니다."

 

티켓북 티켓 한 장씩을 주셨고, 저는 직전 해 서명자 자격으로 이벤트에 참여했다가 얼떨결에 그걸 받았습니다.

 

그 때만 해도 낯설던 온양온천역, 990/991번 버스 같은 건 이제 저한테 너무 가고 싶은 장소가 됐고요,

 

구단이 유지돼 다행이란 생각을 했던 아산 축구는 제가 매주 경기를 보는 팀이 됐습니다.

 

뭣보다 "아산의 축구는 계속된다"는 슬로건이 현실이 됐다는 게 기쁩니다.

 

이야기를 다 풀자면 복잡하지만 저 초대장이 저를 지금의 충남아산으로 이끌었거든요.

 

그래서 더 의미가 큽니다.

 

힘들었던 팀을 지키고 다른 사람에게도 곁을 내주던 

 

가장 멋있고 감동할 수밖에 없던 분들.

 

그분들이 축구로 행복할 날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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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목록1

아산티티님의 댓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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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초대장이 있었군요!! 진짜 박물관이라는 게시판에 딱이네요
제가 보지 못한 아산과 아르마다의 역사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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